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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20.03.11 Roy Orbison - I Drove All Nigh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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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소개할 가수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Roy Orbison(1936. 4. 23 ~ 1988. 12. 6)입니다.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와 어깨에 장식인 듯 걸려있는 기타, 스탠드 마이크와 정장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의 가수이기도 합니다. 무심한 듯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Roy Orbison을 처음 제가 접한 것은 영화 'Boys On The Side'(1995)에서 였습니다. 우피 골드버그, 드류 베리모어, 메리 루이스 파커 주연의 로드 무비로 거의 마지막 장면에 <You Got It>을 우피 골드버그의 슬프고 애잔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배경으로 그간의 이야기들이 스쳐지나갈 때 진한 감동을 느껴 찾아 듣기 시작한 노래였습니다.

처음에는 당연히 우피 골드버그가 영화 속에서 부른 OST로 알았으나 알고보니 원곡이 있었고, 원곡을 듣고 나니 원곡에 매료되어 가수인 Roy Orbison에 빠져 들었던 것 같습니다. 나중에 알고보니 로이는 엄청나게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였습니다. 의 감동에서 빠져 나올 때 즈음 영화를 한 편 더 보게 됩니다. 'In Dreams'(1999). 아네트 베닝,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영화였습니다.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(로다주가 나왔다는 것이 더 신기한 영화이기도 합니다. 아예 기억에 없거든요. 로다주는!!), 언제나 생각나는 장면이 꿈 속에 꿈을 꾸게 되는데 깨지 않을 꿈을 꾸는 것 같고 그 때 등장한 노래가 로이 오비슨의 노래였다는 것, 이거 하나만 늘 기억에서 맴돌게 됐습니다. 아!! 그 때의 공포란!! 다시 찾아서 영화를 감상해야 할 듯 싶습니다. 그 때의 공포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글을 쓰면서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.

 

이 외에도 로이 오비슨의 알려진 노래는 많이 있습니다. <Crying>, <Oh, Pretty Woman>(맞습니다. 그 노래입니다. 귀여운 여인의 주제곡!!), <Only the Lonely>, <I Drove All Night> 등등... 이 중 오늘 소개해 드릴 음악은 2017년 발매된 앨범인 'A Love So Beautiful'에 수록된 <I Drove All Night>입니다. 이 앨범은 로이 오비슨과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앨범으로 로이 오비슨의 원곡 앨범에 오케스트라를 덧입힌 음반으로 보입니다. 특히 이 곡은 유튜브에 실황 공연이 올라와 있는데,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었으며, 작고하신 분과 이렇게도 협연이 가능하다는 것을, 또한 홀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이기도 했습니다. 감상해 보세요. 관객이 촬영해서 올린 느낌도 있지만, 이런 공연을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은 저에는 감동이었습니다. 

사실 이 곡은 Celine Dion의 곡으로 먼저 접했기 때문에 이 곡이 더 익숙합니다. 같이 감상해 보세요. 셀린 디옹의 파워풀한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, 넘치는 무대 매너까지 선사합니다. 거기에 시디 원음을 틀어 놓은 듯한 가창력!!! 셀린 디옹은 사랑입니다!!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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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인문공학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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